'트럼프, 부패 69%·물가상승 불만 68%'…"민주 압승"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1.03 12:17
수정2026.11.03 17:43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유권자의 약 70%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대처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여론조사업체 포컬데이터와 함께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미국 유권자 2천1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5%포인트)에서 응답자의 68%가 트럼프 대통령의 물가 상승, 생계비 대처 방식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지지 정당이 없는 유권자 사이에서는 불만 응답 비율이 77%에 달했습니다
중간선거 이후 가장 보고 싶은 변화로는 응답자 대다수가 '물가 하락과 경제 강화'를 꼽았습니다.
유권자들은 인플레이션과 생계비 문제 해결 적임자로 공화당보다 민주당을 더 높게 평가했다. 양당 간 격차는 약 14%포인트입니다.
이런 여론에 따라 일부 공화당 후보들은 고유가·고물가에 신음하는 유권자들의 반발감을 의식해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두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FT는 전했습니다.
FT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4%에 그쳤습니다.
유권자들이 경제 문제 외에 중간선거 이후 주요 과제로 꼽은 또 다른 이슈는 '정부 부패 절감'이다. FT가 지난달 중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9%는 트럼프 행정부 내 부패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상원 다수당을 좌우할 경합지역 7곳 가운데 6곳에서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나머지 1곳에서는 양당 후보가 사실상 동률이었습니다.
이른바 '예측 베팅 사이트' 칼시는 민주당이 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확률을 73%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거의 모든 주요 지표에서 나오고 있다"며 "'블루 쓰나미'(민주당 압승)의 위협이 트럼프 대통령의 워싱턴을 향해 밀려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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