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아니고' 유럽 10개 다국적군 '전후 우크라 지원' 첫 훈련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1.03 11:46
수정2026.11.03 11:56
영국·프랑스 주도의 '우크라이나 다국적군'(MNF-U)에 참여하는 유럽 10개국 병력이 이달 9∼22일 폴란드에서 처음 합 동훈련을 한다고 AF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코알리치아'(폴란드어로 연합이라는 뜻)로 명명된 이번 훈련에는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해 벨기에, 에스토니아, 독일,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웨덴, 스페인이 참여합니다.
참가국 병력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노바 뎀바 일대에서 공중·지상 훈련을 한다. 전쟁이 끝난 뒤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병력을 얼마나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참가 병력 2천800명 중 프랑스가 가장 많은 1천100명을 파견하고 영국은 300명을 투입합니다.
구체적으로 병력과 장비, 보급품을 이동하는 절차를 연습하고 지휘·조정 체계를 검증합니다. 각국 부대가 다국적군으로 통합돼 효과적으로 작전할 수 있는지도 평가합니다. 드론 등 경량 장비를 이용한 드론 대응 작전도 포함됐고 전차는 투입되지 않습니다.
튀르키예는 폴란드 지상 훈련 대신 별도로 이스탄불에서 흑해의 기뢰 제거 작전에 대비한 해상 모의훈련을 합니다.
MNF-U는 영국과 프랑스가 이끄는 '의지의 연합'이 추진해 온 이른바 '안전보장군'(Reassurance Force)을 가리킵니다. 의지의 연합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휴전 이후의 안전보장을 마련하기 위해 뜻을 모은 약 40개국의 협력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러시아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자 영국과 프랑스 주도로 결성됐습니다.
영국·프랑스·우크라이나 정상은 지난해 7월 10일 공동성명에서 적대행위 종료 이후 배치할 안전보장군을 '우크라이나 다국적군'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지난해 창설돼 파리에 작전본부를 둔 이 다국적군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작전이 아니며 미국의 관여도 제한적입니다. 휴전이 합의되고 적대행위가 종료된 뒤에만 우크라이나에 배치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삼성 직원과 짜고 월세 부풀렸나…평택시, 삼성에 공문
- 2.[단독] 은마, 국평 늘리고 일반분양 더…설계 바꾼다
- 3.체코원전 결렬로 끝 아니다…대우건설·한수원 책임론 전면전
- 4.'2주에 4만원대' 풀리자마자 품귀?…에페 등장에 '삼파전'
- 5.줄서서 먹었는데…GS25 '한정선 찹쌀떡' 대장균 초과 검출
- 6.'주가 좀 올리세요'…오늘부터 이마트·현대제철 등에 저PBR '꼬리표'
- 7.“젠슨 황과 술자리 中 여성 기업인, 정보수집 스파이”
- 8.홈플러스 희망퇴직 철회…밀린 급여 지급 무기한 연기
- 9.똑같은 유족연금인데…누구는 반토막, 누구는 전액 '논란'
- 10.중국 BYD 한국서 수입차 4위…현대차·기아 中 점유율은 '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