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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진 변동성에 대신증권도 자발적 브레이크…미성년·초고령 고위험 상품 제한

SBS Biz 신성우
입력2026.11.03 11:03
수정2026.11.03 11:15


최근 우리 증시의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된 가운데, 증권사들이 미성년자와 초고령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늘(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오는 30일부터 미성년자와 초고령투자자(80세 이상)를 대상으로 고위험 금융투자상품의 신규 거래 및 신청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ETN을 포함한 국내외 레버리지 ETF·ETN의 거래 신청을 막기로 했습니다. 레버리지 상품의 투자손익은 기초자산 가격 변동률의 2배로 확대돼 단기간에 손실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지금과 같이 주가가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에서는 투자금이 잠식되는 '음의 복리 효과'가 발생해 누적 손실을 볼 수도 있어, 위험성이 높은 상품입니다.

또한, 대신증권은 미성년자와 초고령투자자의 ELW(주식워런트증권) 거래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ELW 상품 역시 기초자산 움직임에 따라 원금 전액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위험 상품으로 꼽힙니다.



이밖에 대신증권은 국내외 파생상품 계좌 개설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강화된 투자자 보호 조치를 적용한다는 설명입니다.

코스피는 10월 한달 간 16.19% 하락하며 크게 요동쳤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5000선 후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 미성년자, 초고령투자자 등 상대적 금융 취약계층의 손실이 우려되자 선제적 보호 조치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미성년자의 미수거래를 차단하거나 초고령자의 신용공여 한도에 제한을 두는 등 조치를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금융소비자보호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미성년자에 대한 레버리지 상품 및 미수거래 등 고위험 투자 권유'를 금융투자회사의 불합리한 영업관행으로 제시하고, 이를 개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증권사 신용융자 잔고는 다시 줄어들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신용융자 잔고는 29조66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불과 대략 3주 만에 5조원가량 줄어든 것입니다.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도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거래일 연속 100억원을 밑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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