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중간선거 기부액 5억달러 육박…"역대 최고"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1.03 11:00
수정2026.11.03 13:48
세계 최고 부자로 평가되는 기업인으로, 테슬라와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올해 미국 중간선거를 겨냥해 쓴 자금이 5억 달러에 육박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관련 자료를 집계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선거에 직접 출마하지 않은 개인이 개별 선거에서 쓴 자금으로는 미국 역사상 최대입니다.
머스크는 2025년 1월 1일 이후 연방 및 주 단위 정치 단체에 총 4억7천400만 달러(약 6천360억원)를 지출했습니다.
가장 큰 금액은 자신이 직접 설립한 슈퍼팩(super PAC, 정치활동위원회) '아메리카 팩(America PAC)'에 전달됐다. 2억1천600만 달러가 쓰였습니다.
이 단체는 올해 전국 각지의 공화당 후보들을 위한 광고와 현장 선거운동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공화당 상원을 지원하는 슈퍼팩 '상원 리더십 펀드'에 1억6천8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이 자금 대부분은 사실상 텍사스주 공화당 후보인 켄 팩스턴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습니다.
또 하원 공화당을 지원하는 핵심 슈퍼팩 '의회 리더십 펀드'에 3천만 달러를 지출했습니다.
아울러 연방 차원의 다른 공화당 관련 단체나 후보들에게도 약 4천4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미시간, 텍사스, 위스콘신주 등 주 단위의 선거운동에도 1천600만 달러를 투입했습니다.
NYT는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와 국세청 최신 자료, 그리고 머스크의 주 단위 정치 위원회 기부 내역을 합산해 전체 지출액을 추산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실제보다 적게 집계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NYT는 지적했습니다.
또 정부 기록은 10월 14일까지만 반영돼 있어, 선거 마지막 3주간의 기부금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머스크는 2024년 선거에서 약 2억9천만 달러를 썼으며, 이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매우 강력한 직책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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