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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MK 홀딩스와 일본 내 PBV 공급 추진

SBS Biz 조슬기
입력2026.11.03 09:36
수정2026.11.03 09:49

[아오키 노부아키(왼쪽) MK 홀딩스 사장과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아 제공)]


 
기아가 일본의 대표 여객 운수사인 MK 홀딩스와 손잡고 현지 목적기반차량(PBV) 사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기아는 최근 서울 양재사옥에서 MK홀딩스, 기아 PBV 재팬과  'PBV 일본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김상대 PBV비즈니스사업부장(부사장), 아오키 노부아키 MK 홀딩스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MK홀딩스는 택시 운수업체 'MK택시'를 중심으로 교토와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 8개 도시에 거점을 둔 여객 운수사로 택시와 관광버스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아와 MK홀딩스, 기아 PBV 재팬은 이번 협약으로 일본 내 PBV 도입 확대와 전시·판매·서비스 인프라 확충, 현지 맞춤형 PBV 솔루션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기아는 올해 말까지 MK홀딩스에 PV5 40대를 우선 공급하고 물량을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양사는 2030년까지 PBV 총 1,000대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할 방침입니다.



PV5 4대는 이미 지난달 말부터 일본 교토에서 MK택시 차량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MK홀딩스는 앞으로 도입 차량을 택시뿐 아니라 고급 의전과 공항 픽업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일본에 공급되는 PV5에는 현지 보급 비중이 높은 차데모(CHAdeMO) 충전 방식이 기본 적용됩니다. 기아는 일본 도로 환경과 고객 수요를 고려해 차량 구조와 기술도 현지화했습니다.

PV5는 2995㎜ 휠베이스를 통해 실내 공간을 확보하면서 회전 반경을 5.5m로 설계했습니다. 좁은 골목길 주행과 주차가 잦은 일본 도로 환경에서 차량 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구성입니다. 기아는 차량 공급과 함께 현지 정비, 기술 지원, 부품 공급도 맡게 됩니다.

일본 현지 판매·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은 기아 PBV 재팬이 맡습니다. 기아 PBV 재팬은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가 기아 PBV의 일본 사업을 위해 전액 출자해 지난해 설립한 현지 법인입니다.

3사는 MK홀딩스가 보유한 영업·판매 시설에서 PV5를 전시하고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차량 공급부터 판매, 운행, 정비로 이어지는 현지 사업 체계를 구축해 일본 PBV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입니다.

기아는 일본 정부가 2030년까지 8톤 이하 상용차 신차 판매의 최대 30%를 전동화 차량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중소형 전동화 상용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히 차량 공급을 넘어 일본 시장에서 PBV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함께 만들어 가는 전략적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기아의 PBV 상품 경쟁력과 MK 홀딩스의 모빌리티 사업 경험, 기아 PBV 재팬의 현지 운영 역량을 더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모빌리티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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