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한은 "11월 물가도 2%대 후반 전망…높은 오름세 지속 경계"

SBS Biz 신다미
입력2026.11.03 09:30
수정2026.11.03 09:38


한국은행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대 후반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3일) 이지호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동향과 향후 흐름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총재보는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전월 2.9%보다 소폭 낮아진 2.8%를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7% 하락해 9월(-0.3%)보다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특히 채소류 가격이 11.2% 떨어지면서 전체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가공식품 가격 상승률은 원·부자재 비용 상승 등의 영향으로 9월 2.1%에서 10월 2.9%로 확대됐습니다.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중동 긴장 재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에도 최고가격제가 유지되면서 전월 14.8%와 비슷한 14.9%를 기록했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2.8%로 전월과 동일했습니다. 누적된 비용 상승 압력이 가격에 반영되면서 여행·외식서비스와 전자제품 등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집계하는 생활물가 상승률은 가공식품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 2.5%에서 2.6%로 높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달에도 물가 상승세가 쉽게 둔화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부총재보는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움직임 등에 영향받겠지만 근원물가의 높은 오름세를 감안할 때 2%대 후반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향후 소비자물가가 중동 상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비용 충격의 전이, 수요 측 압력 증대 등으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계심을 가지고 물가 상황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다미다른기사
금감원장 "해킹 사고 금융사 CEO도 책임"…매출 3% 과징금 추진
이찬진 "퇴직연금 운용 막막한 게 현실"…장기투자 캠페인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