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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가 하락에도 기술주 매도세 지속…나스닥 1.1%↓

SBS Biz 최주연
입력2026.11.03 08:28
수정2026.11.03 09:13

[뉴욕증권거래소 (UPI=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투자 부담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7% 넘게 급락했지만 기술주 매도세는 이어졌습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7% 내린 2만5164.3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1% 하락한 7541.40,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1% 오른 5만1983.98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장 초반 각각 최대 1.4%, 1.1% 상승했지만 기술주에 매도세가 몰리면서 하락 전환했습니다. 



하락세를 주도한 것은 AI 투자에 따른 자금 조달 부담이었습니다. 

오라클은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주식과 회사채 발행으로 총 200억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8.8% 급락했습니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부채 증가와 주주 지분 희석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자금 확보에 나섰습니다. 

메타는 최소 20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알파벳은 유로화 채권 발행으로 60억유로를 조달했습니다. 

이 소식에 주가는 각각 1.34%, 0.06% 하락했습니다. 

AI 빚투 우려가 커지며 반도체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마벨테크놀로지와 루멘텀은 대규모 인수합병 발표에도 각각 약 13%, 19% 하락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평화 협상 재개 가능성에 급락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7.63% 내린 배럴당 104.77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36% 하락한 96.4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이란도 대화를 통한 위기 해결에 나설 뜻을 밝힌 영향입니다. 

미 국채 금리는 유가 하락에 발맞춰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0.01%p(포인트) 하락한 4.915%에 거래됐고 30년물 금리는 0.02%p 내린 5.288%에서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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