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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 2.8% 올라…석유류 14.9% 급등

SBS Biz 이정민
입력2026.11.03 08:25
수정2026.11.03 08:25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를 기록했습니다. 두 달 연속 2%대 후반 상승률로, 농산물 가격이 하락한 반면 가공식품과 석유류는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3일) 내놓은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0.7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8%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중동전쟁 여파로 석유류 가격이 크게 뛰면서 5∼6월 3%대를 기록한 뒤 7월엔 2.8%로 내려왔습니다. 8월 3.1%로 반등했고, 9월 2.9%과 지난달엔 2%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세 달째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1.7%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14%포인트(p) 끌어내렸습니다.

농산물이 7.5% 내렸고, 이 가운데 채소류(-11.2%) 하락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4.8%, 5.4% 올랐습니다. 수산물 상승률은 지난 1월(5.9%)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석유류는 14.9% 급등하며 지난 7월(15.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석유류 물가 상승은 전체 물가 상승률을 0.56%p 끌어올렸습니다.

가공식품은 2.9% 상승해 지난해 11월(3.3%)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외식 물가도 2.9% 상승하며 지난 2월(2.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외식 물가는 전체 물가 상승률을 0.42%p 높였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구성해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2.6% 상승했습니다. 밥상 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6.2% 하락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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