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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분기 매출 96% 급증…20억 달러 첫 돌파

SBS Biz 이정민
입력2026.11.03 07:53
수정2026.11.03 07:53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가 처음으로 20억달러 넘는 분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팔란티어는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급증한 23억1천300만달러(약 3조1천억원)를 기록했다고 현지시각 2일 공시했습니다.

팔란티어의 분기 매출이 20억 달러를 넘어선 건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분석가들의 예상치 21억8천만 달러도 웃돌았습니다.

주당순이익(EPS)도 시장 기대치 41센트보다 높은 44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실적 성장을 이끈 건 미국 민간 부문이었습니다. 3분기 미국 민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전 분기 대비 29% 급증해 9억8천4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민간 부문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정부 매출(9억5천300만 달러)을 앞질렀습니다.



팔란티어는 그동안 정부·군사 분야 매출 비중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의 AI 도구 도입이 늘어나면서 상업 부문 매출이 최근 2년간 5배 이상 늘었습니다.

미국 전체 매출은 1년 전보다 119% 증가한 19억3천700만달러가 됐습니다.

팔란티어는 이와 같은 매출 호조세가 4분기에도 이어져 매출이 26억4천900만∼26억5천300만 달러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이와 같은 매출 증가에 힘입어 연간 실적 전망치도 기존의 최대 81억5천800만 달러에서 최대 85억3천400만 달러(약 11조5천억원)로 대폭 높여잡았습니다.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소버린 AI(주권 AI)의 시대는 팔란티어를 위해 특별히 마련된 것"이라며 "우리의 제품은 업무 흐름을 최적의 모델과 연결하고 조화시키며 우리와 파트너 간 협력을 강화하는 자기 개선의 선순환을 촉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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