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트럼프 광고' 많이 하는 이유는?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1.03 07:52
수정2026.11.03 07:53
[31일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 선거운동 기간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된 광고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주당은 예비선거(경선)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고 고유가와 고물가에 대한 유권자 불만이 고조된 것을 적극적으로 광고에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반해 공화당 후보들은 인기가 떨어진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면서 선거운동을 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CNN 방송은 중간선거 본투표일 하루 전인 2일(현지시간) 미디어 추적업체 애드임팩트 통계를 인용, 중간선거 광고주들이 지난해 초부터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광고를 3천600편 이상 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광고를 방영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16억 달러(약 2조1천500억원) 이상입니다.
민주당이 지출한 트럼프 대통령 관련 광고비는 9억1천900만 달러(약 1조2천365억원)이며, 공화당은 5억5천600만 달러(약 7천479억원)에 불과했습다.
양당의 '트럼프 광고' 비용 격차는 올해 가을부터 더 두드러져 미국 노동절(9월7일) 이후 민주당이 3억3천900만 달러(약 4천560억원)를 지출한 데 비해 공화당의 광고비는 2천200만 달러(약 295억원)에 그쳤습니다.
광고비용 지출액만 보면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14배 더 많은 수치입니다.
미국 내 고유가와 고물가 등을 고리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심판론을 유도하기 위해 야당인 민주당이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대통령을 광고에 더 많이 활용했다는 것입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내 이름이 투표용지에 올라 있는 것처럼 투표하라"며 존재감을 과시해왔다면서 "그리고 그는 선거 광고의 주인공(central character)이 돼왔다"고 꼬집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삼성 직원과 짜고 월세 부풀렸나…평택시, 삼성에 공문
- 2.[단독] 은마, 국평 늘리고 일반분양 더…설계 바꾼다
- 3.체코원전 결렬로 끝 아니다…대우건설·한수원 책임론 전면전
- 4.'2주에 4만원대' 풀리자마자 품귀?…에페 등장에 '삼파전'
- 5.줄서서 먹었는데…GS25 '한정선 찹쌀떡' 대장균 초과 검출
- 6.돈 떼일 걱정 던다…2030년까지 全회사 퇴직연금 의무화
- 7.'주가 좀 올리세요'…오늘부터 이마트·현대제철 등에 저PBR '꼬리표'
- 8.“젠슨 황과 술자리 中 여성 기업인, 정보수집 스파이”
- 9.홈플러스 희망퇴직 철회…밀린 급여 지급 무기한 연기
- 10.삼성전자, 반도체만 106조 영업익…현금 배당 30조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