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외톨이 된 네타냐후, 비아랍계 정당에 "연정 희망"

SBS Biz 정광윤
입력2026.11.03 07:39
수정2026.11.03 07:40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총선 후 연정 구성 국면에서 캐스팅보트 세력으로 부상한 아랍계 정당을 테러 지원 세력으로 지목하며, 이들을 배제한 광범위한 연정 구성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간 2일 소속 정당인 리쿠드당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우리는 테러를 지원하지 않는 어떤 정당과도 광범위한 정부를 구성하기를 열망한다"고 썼습니다.

아랍계 정당인 라암과 조인트 리스트에 대해선 "테러를 지원하고 유대 국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정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 대중은 이들에게 의존하는 정부를 원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새 연정 구성 과정에서 아랍계 정당을 배제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반 네타냐후 블록 내 우파 정당과의 연대를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또 네타냐후 총리는 "유대인 대중의 명백한 다수가 리쿠드당을 제1당으로, 그리고 나를 차기 정부를 이끌 총리로 선택했다"며 본인의 주도권을 부각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에선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진영이 전체 120석의 크네세트(의회) 의석 중 53석, 반네타냐후 진영이 48석을 확보해 양측 모두 연정 구성 최소 요건인 과반(61석)에 미달했습니다.
 
야권에선 네타냐후 총리 축출을 위해 19석을 확보한 아랍계 정당과의 연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11석을 확보한 아랍계 정당 조인트 리스트는 이에 호응해 반네타냐후 야권 진영에 대한 외부 지원 의사를 공식화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광윤다른기사
터너스 애플 CEO "가격 올려 메모리 비용 충당…아이폰 듀오 결함 극히 일부"
외톨이 된 네타냐후, 비아랍계 정당에 "연정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