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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전 앞둔 개보위·금융위 "일부 서울 잔류 필요"…행안부 검토

SBS Biz 정보윤
입력2026.11.03 06:24
수정2026.11.03 10:04


내년 세종 이전을 앞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금융위원회가 업무 특수성을 이유로 일부 기능을 서울에 남겨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세종 이전 원칙과 기관 간 형평성을 고려해 수도권 잔류를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용한다는 방침이어서 각 기관의 요구가 얼마나 수용될지 주목됩니다.

오늘(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개인정보위는 최근 행안부가 세종 이전 대상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견 수렴에서 현재 운영 중인 디지털포렌식센터와 개소를 앞둔 기술분석센터 등 일부시설을 서울청사에 남겨달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디지털포렌식센터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증거자료를 분석하는 시설이며, 기술분석센터는 개인정보 처리 실태점검 과정에서 데이터 처리 흐름 등을 분석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아울러 비상임위원들의 이동 부담 등을 고려해 회의 공간을 유지해달라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전체 위원 9명 가운데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제외한 7명이 비상임위원입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현장조사가 수주 가량 진행되기도 하는 만큼 수도권에 출장 온 조사 인력이 이용할 업무공간도 요청했습니다.

이밖에 금융위원회도 시장 안정과 긴급 위기 대응이 필요한 금융시장분석과 등 일부 부서는 서울에 남아야 한다는 의견을 행안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정부가 세종 이전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데다 기관 간 형평성 문제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각 기관의 서울 잔류 요구가 모두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입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세종 이전 대상 기관 전체의 의견을 조회해 별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수도권 잔류는 최소한의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서만 인정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안부는 이달 중 관계기관과 대면 회의를 열어 세종 이전과 관련한 추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서울 잔류 기능과 공간 등은 국무조정실과 행안부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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