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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놓고 조원태 vs. 호반 지분경쟁…경영권 분쟁 확산?

SBS Biz 김기송
입력2026.11.03 06:05
수정2026.11.03 07:03

[앵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을 둘러싸고 조원태 회장과 호반그룹의 지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호반그룹이 한진칼 최대주주에 올랐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조 회장도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섰는데요.

김기송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한진칼 지분경쟁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건가요?

[기자]



네, 호반그룹이 최근 한진칼 주식을 추가 매입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하면서부터입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이 다른 상장사 지분을 추가 취득해 최다 출자자가 되면 기업결합을 신고해야 합니다.

호반그룹이 이번 지분 취득으로 최대주주가 됐을지가 관건인데요.

아직 최대주주가 바뀌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초만 해도 호반그룹 지분은 20.15%로, 조 회장 측 20.57%와 불과 0.42%포인트 차이였던 것과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건데요.

이에 어제(2일) 오후 늦게 조원태 회장도 370억원 규모의 한진칼 주식 추가 확보에 나섰습니다.

거래가 완료되면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조 회장 측 지분은 약 21%로 늘어납니다.

조 회장 측은 델타항공 등 우호 지분도 확보하고 있어 당장 경영권이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변수는 추후 산업은행 지분의 향방입니다.

산업은행은 항공사 통합이 마무리되면 보유한 한진칼 지분 10.58%를 매각해 투자금 회수에 나설 수 있거든요.

호반그룹이 이 지분을 모두 확보하게 되면 우호 지분을 합산한 조원태 회장 측과의 격차가 5% 포인트 이내로 좁혀질 수도 있게 됩니다.

[앵커]

자동차 업계 상황도 보죠.

최근 판매 부진을 겪고있는 현대차가 생산라인이 멈추는 일까지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어제 현대차 울산 5공장에서 제네시스 생산라인 일부가 가동을 멈췄습니다.

G80 하이브리드 시험 차량 투입을 놓고 노사가 충돌했기 때문인데요.

노조 측은 신차 생산에 필요한 인력 규모를 사전에 합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라인 가동 중단에 대응해 직원 800여명에게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대의원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해 생산 차질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판매 실적이 좋지 않은 현대차에 생산 차질까지 겹치면 뼈아플 수 있습니다.

현대차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는 약 33만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감소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4만9천여대를 판매해 5만1천여대를 기록한 기아에 월간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앵커]

다른 소식도 하나 더 보죠.

이재명 대통령과 장관들의 개인정보가 5개월 동안 인터넷에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장관과 청와대 직원 등 모두 168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습니다.

지난 6월 유럽 순방 당시 공군 1호기 탑승객 명단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름과 생년월일은 물론 여권번호와 발급일, 만료일까지 담겨 있었습니다.

해당 파일은 6월 2일부터 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올라와 있었고, 회원들은 내려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고, 외교부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려 5개월 동안 노출됐던 만큼 외부로 정보가 확산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요.

특히 대통령 경호 인력의 정보까지 포함돼 경호 보안상의 문제까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김기송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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