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마벨, 155조에 '엔비디아 픽' 루멘텀 인수
SBS Biz 임선우
입력2026.11.03 06:04
수정2026.11.03 06:27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마벨, 155조에 '엔비디아 픽' 루멘텀 인수
인공지능 판을 뒤흔들만한 역대급 메가딜이 나왔습니다.
맞춤형 AI 칩 제조사인 마벨이 광학장비를 만드는 루멘텀을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1천150억 달러, 우리돈 155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는데요.
지분 가치 기준으로 보면 스페이스X와 xAI의 합병에 이어, 역대 글로벌 기술 기업 M&A 중 두 번째로 큽니다.
양사는 규제당국 승인을 거쳐 내후년 상반기쯤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인데요.
엔비디아의 픽으로도 잘 알려진 루멘텀은 데이터센터 붐을 타고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클러스터 규모가 커지면서 기존 구리선 연결 방식을 대체할 차세대 기술로 꼽히고 있는데요.
부품 재고가 2029년까지 모두 소진된 상태라고 밝힐 만큼 AI판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고요.
덕분에 마벨은 이번 베팅으로 라이벌인 브로드컴과의 경쟁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꾸준히 우상향을 그려오던 양사의 주가는 지분희석과 과도한 프리미엄, 고객 이탈 리스크 같은 복합적인 이유로 간밤 미끄러졌습니다.
◇ 앤트로픽, 3분기 매출 12배…순손실은 여전
상장을 코앞에 둔 앤트로픽의 성적표도 볼까요.
3분기 실적을 담은 수정신고서를 추가로 공개했는데요.
매출은 170억 달러, 23조원 가까이 돼 1년새 12배가 늘었습니다.
사측은 지난해 1분기부터 매 분기 매출이 늘었다고도 설명했는데요.
다만 3분기 순손실도 233억 달러로, 1년새 2배 가까이나 늘어 적자 꼬리표를 떼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앤트로픽은 모두 8천950억 달러, 1천20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지출 약정을 맺었는데요.
이는 여전히 공격적인 사업 확장 의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밖에도 사측은 다가올 IPO 과정에서 일본에서만 최대 35억 달러를 조달하기로도 했는데, 앞서 스페이스X가 현지에서 조달한 규모를 가볍게 넘어서면서,
해외 기업의 일본내 공모 규모로 역대 최대가 될 전망입니다.
앤트로픽의 증시 입성이 냉랭해진 AI 투심을 가늠할 시험대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라이벌인 오픈AI가 데뷔 시점을 내년으로 미룬 상황에서 돌파구를 만들어낼지가 관건입니다.
◇ 오라클, 증자·회사채로 200억달러 조달 추진
오늘(3일) 시장 발목을 잡은 곳이죠.
오라클이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을 통해 2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습니다.
줄곧 돈을 끌어다 쓰는 게 눈치가 보였는지 이미 지난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공개한 내용이지만,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는데요.
연간 매출의 2배에 가까운, 1천250억 달러가 넘는 차입금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이 구체화되자 재무부담 우려가 더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이 때문에 주식과 채권가격이 동시에 압박을 받고 있는데요.
오라클의 주가는 올들어서만 40% 가까이 빠졌습니다.
◇ "메타, 200억달러 규모 채권 발행 추진"
그런가하면 메타도 실탄 모으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AI 인프라 구축 자금을 대기 위해 또다시 채권시장에 손을 벌렸는데요.
최소 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발행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소식은 역대 최대치인 975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지 일주일 만에 나왔고요.
뿐만 아니라 메타는 지난해에도 300억 달러, 올해 4월 250억 달러치 투자등급 채권을 팔았는데요.
이같은 전례없는 AI 베팅이 현금흐름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3분기에만 21억달러가 넘는 현금유출을 기록했는데요.
S&P가 메타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출 만큼, 돌아오지 않는 막대한 지출이 시장 경계를 사고 있습니다.
◇ '돈방석' 석유공룡, 투자 대신 주가부양·부채 상환
오일머니 상황도 보죠.
글로벌 석유 공룡들이 '전쟁 특수'로 높은 순이익을 올렸지만 설비투자를 늘리는 대신 부채를 상환하거나 주가를 부양하는 데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엑손모빌과 셸, 브리티시페트롤리엄 등 메이저 5개사의 올 3분기 합산 순익은 500억달러에 달했는데, 이렇게 벌어들인 돈을 인프라에 투입하는 대신 빚을 갚거나, 주가 부양에 들이붓고 있습니다.
셸은 자사주 매입 규모를 기존보다 70% 가까이 늘렸고, 엑손모빌도 내년 2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고요.
BP는 불어난 순이익 대부분을 부채 상환에 쓰기로 했습니다.
전쟁이 마무리되고 나면 석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지만, 한편에선 유가 오름세를 부추기고, 각국의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다, 석유제품 공급난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 도이체방크, 美 기술주 투자의견 3주만에 상향
마지막으로 시장 전망까지 살펴보죠.
도이체방크가 미국 기술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불과 3주만에 높여 잡았습니다.
최근의 하락세가 지나쳤다고 보고,
관련 위험도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했는데요.
특히 기술주의 상대수익률이 장기적인 과거 변동 범위의 하단까지 떨어졌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기술주가 다른 업종에 비해 크게 부진했던 시점은 이후 투자자금이 다시 유입되는 계기로 작용한 사례가 있었다는 해석이고요.
이와 더불어 미국 주식시장 전반에서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라는 점도 눈여겨봤습니다.
모건스탠리 역시도 다른 듯 같은 듯한 의견을 냈는데요.
뉴욕증시를 일시적으로 떨어뜨릴 조정 이벤트로 중간선거로 꼽으면서, S&P500이 전고점 대비 9% 가량 떨어진 7천100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봤는데요.
이벤트가 마무리되고 나면 8천선까지 오르는 강세장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이 시점이 시장에 뛰어들 엄청난 기회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마벨, 155조에 '엔비디아 픽' 루멘텀 인수
인공지능 판을 뒤흔들만한 역대급 메가딜이 나왔습니다.
맞춤형 AI 칩 제조사인 마벨이 광학장비를 만드는 루멘텀을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1천150억 달러, 우리돈 155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는데요.
지분 가치 기준으로 보면 스페이스X와 xAI의 합병에 이어, 역대 글로벌 기술 기업 M&A 중 두 번째로 큽니다.
양사는 규제당국 승인을 거쳐 내후년 상반기쯤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인데요.
엔비디아의 픽으로도 잘 알려진 루멘텀은 데이터센터 붐을 타고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클러스터 규모가 커지면서 기존 구리선 연결 방식을 대체할 차세대 기술로 꼽히고 있는데요.
부품 재고가 2029년까지 모두 소진된 상태라고 밝힐 만큼 AI판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고요.
덕분에 마벨은 이번 베팅으로 라이벌인 브로드컴과의 경쟁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꾸준히 우상향을 그려오던 양사의 주가는 지분희석과 과도한 프리미엄, 고객 이탈 리스크 같은 복합적인 이유로 간밤 미끄러졌습니다.
◇ 앤트로픽, 3분기 매출 12배…순손실은 여전
상장을 코앞에 둔 앤트로픽의 성적표도 볼까요.
3분기 실적을 담은 수정신고서를 추가로 공개했는데요.
매출은 170억 달러, 23조원 가까이 돼 1년새 12배가 늘었습니다.
사측은 지난해 1분기부터 매 분기 매출이 늘었다고도 설명했는데요.
다만 3분기 순손실도 233억 달러로, 1년새 2배 가까이나 늘어 적자 꼬리표를 떼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앤트로픽은 모두 8천950억 달러, 1천20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지출 약정을 맺었는데요.
이는 여전히 공격적인 사업 확장 의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밖에도 사측은 다가올 IPO 과정에서 일본에서만 최대 35억 달러를 조달하기로도 했는데, 앞서 스페이스X가 현지에서 조달한 규모를 가볍게 넘어서면서,
해외 기업의 일본내 공모 규모로 역대 최대가 될 전망입니다.
앤트로픽의 증시 입성이 냉랭해진 AI 투심을 가늠할 시험대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라이벌인 오픈AI가 데뷔 시점을 내년으로 미룬 상황에서 돌파구를 만들어낼지가 관건입니다.
◇ 오라클, 증자·회사채로 200억달러 조달 추진
오늘(3일) 시장 발목을 잡은 곳이죠.
오라클이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을 통해 2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습니다.
줄곧 돈을 끌어다 쓰는 게 눈치가 보였는지 이미 지난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공개한 내용이지만,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는데요.
연간 매출의 2배에 가까운, 1천250억 달러가 넘는 차입금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이 구체화되자 재무부담 우려가 더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이 때문에 주식과 채권가격이 동시에 압박을 받고 있는데요.
오라클의 주가는 올들어서만 40% 가까이 빠졌습니다.
◇ "메타, 200억달러 규모 채권 발행 추진"
그런가하면 메타도 실탄 모으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AI 인프라 구축 자금을 대기 위해 또다시 채권시장에 손을 벌렸는데요.
최소 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발행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소식은 역대 최대치인 975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지 일주일 만에 나왔고요.
뿐만 아니라 메타는 지난해에도 300억 달러, 올해 4월 250억 달러치 투자등급 채권을 팔았는데요.
이같은 전례없는 AI 베팅이 현금흐름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3분기에만 21억달러가 넘는 현금유출을 기록했는데요.
S&P가 메타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출 만큼, 돌아오지 않는 막대한 지출이 시장 경계를 사고 있습니다.
◇ '돈방석' 석유공룡, 투자 대신 주가부양·부채 상환
오일머니 상황도 보죠.
글로벌 석유 공룡들이 '전쟁 특수'로 높은 순이익을 올렸지만 설비투자를 늘리는 대신 부채를 상환하거나 주가를 부양하는 데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엑손모빌과 셸, 브리티시페트롤리엄 등 메이저 5개사의 올 3분기 합산 순익은 500억달러에 달했는데, 이렇게 벌어들인 돈을 인프라에 투입하는 대신 빚을 갚거나, 주가 부양에 들이붓고 있습니다.
셸은 자사주 매입 규모를 기존보다 70% 가까이 늘렸고, 엑손모빌도 내년 2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고요.
BP는 불어난 순이익 대부분을 부채 상환에 쓰기로 했습니다.
전쟁이 마무리되고 나면 석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지만, 한편에선 유가 오름세를 부추기고, 각국의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다, 석유제품 공급난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 도이체방크, 美 기술주 투자의견 3주만에 상향
마지막으로 시장 전망까지 살펴보죠.
도이체방크가 미국 기술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불과 3주만에 높여 잡았습니다.
최근의 하락세가 지나쳤다고 보고,
관련 위험도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했는데요.
특히 기술주의 상대수익률이 장기적인 과거 변동 범위의 하단까지 떨어졌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기술주가 다른 업종에 비해 크게 부진했던 시점은 이후 투자자금이 다시 유입되는 계기로 작용한 사례가 있었다는 해석이고요.
이와 더불어 미국 주식시장 전반에서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라는 점도 눈여겨봤습니다.
모건스탠리 역시도 다른 듯 같은 듯한 의견을 냈는데요.
뉴욕증시를 일시적으로 떨어뜨릴 조정 이벤트로 중간선거로 꼽으면서, S&P500이 전고점 대비 9% 가량 떨어진 7천100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봤는데요.
이벤트가 마무리되고 나면 8천선까지 오르는 강세장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이 시점이 시장에 뛰어들 엄청난 기회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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