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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폭풍전야'…트럼프 '중간 성적표' 관측은?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11.03 06:04
수정2026.11.03 07:33

[앵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간 평가를 받는 날, 11월 3일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겐 정치적 운명이 달린 선거인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결과가 예상되는지, 정광윤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우리 시간으로 저녁 8시부터 투표가 시작됩니다.

뉴욕 등 미 동부지역부터 순차적으로 개시하고 마감시점도 주마다 조금씩 다른데요.

북미대륙 끄트머리에 있는 알래스카의 경우 날짜를 하루 넘겨 현지시간 4일 새벽 1시 투표를 끝낸 뒤 개표에 돌입합니다.

다수당 윤곽은 빨라도 투표 다음날, 우리 시간으론 내일(4일) 밤쯤은 돼야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합지인 알래스카와 메인주는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후보를 한 명씩 탈락시키며 재집계하는 '순위투표제'를 택하고 있어, 결과 확정에 며칠이 걸릴 수 있습니다.

앞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5200만명을 넘겨,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중간선거에선 상원 총 100석 가운데 3분의 1, 하원 435석 전체를 새로 뽑는데요.

미 하원 임기는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절반인 2년이고, 각 주별 인구 규모에 비례해 배분합니다.

반면 상원은 임기 6년이고, 인구와 상관없이 50개주마다 일괄적으로 두 명씩 뽑습니다.

[앵커]

현재 판세는 어떻습니까?

[기자]

여러 조사결과에 비춰볼 때, 일단 하원에선 민주당이 과반을 탈환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실상 '얼마나 크게 이기느냐'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인데요.

로이터는 "대부분 민주당이 5석~20석 정도 앞설 것으로 보고있다"며 가능성은 낮지만 압승할 경우, 최대 40석까지 더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상원은 아직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경합지로 꼽히는 7곳 가운데 4곳 이상 가져가는 쪽이 다수당이 되는데요.

여론조사들에선 상당수가 오차범위 안팎에서 민주당 우세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로이터는 설문에서 공화당 지지율이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고, 민주당 지지층은 과거 대선이 아닌 중간선거에선 투표율이 저조한 경향을 보여왔다고 짚었습니다.

[앵커]

만약 개표결과, 예상대로 민주당이 우세하게 나올 경우 정국이 어떻게 흘러갈까요?

[기자]

민주당이 하원만 장악해도 청문회 등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에 대한 조사권한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만 로이터는 "트럼프에 충성하는 법무부가 소환장을 강제집행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관료들이 조사에 불응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벌써 이런 가능성에 대비하고 나섰는데요.

지난밤 팟캐스트에 출연해 필요하다면 참모와 측근들에게 선제사면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21년 바이든 전 대통령 당선에 반발해 의회에 난입한 본인 지지자들도 대거 사면한 바 있습니다.

또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경우 "자신은 '미스터 거부권'이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는데요.

민주당에서 이를 무력화할만큼 의석을 확보하긴 어렵기 때문에 예산안이나 주요 법안 의결이 교착상태에 빠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립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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