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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 정부군 최후 보루 아덴 80km 앞까지 진격

SBS Biz 김기송
입력2026.11.03 05:42
수정2026.11.03 05:43

[후티 반군 전투원들 (AFP=연합뉴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정부의 임시 수도 아덴 인근까지 진격하면서 정부군이 거센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아덴에서 약 80km 떨어진 지역까지 진출했습니다. 반군이 아덴에 일시적으로 진입했던 2015년 이후 가장 근접한 상황입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 9월 홍해 연안의 전략적 항구도시 모카 등을 점령한 데 이어 남부 지역으로 공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주요 해상 물류 통로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한 뒤 정부군의 마지막 거점을 압박하는 모습입니다.

최근에는 아덴의 대통령궁과 공항까지 공격했으며, 현재 아덴으로 이어지는 주요 길목인 투르 알바하 인근에서 정부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반군은 타이즈와 아덴을 연결하는 도로가 내려다보이는 전략적 산악지대 알마카티라를 장악했습니다. 정부군은 주요 거점을 잃고 투르 알바하 방면으로 후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반군이 수크 알라보우 경로까지 점령하면서 타이즈로 향하는 주요 보급로가 차단됐습니다. 이로 인해 1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머무는 지역에 식량과 연료, 의약품 공급이 끊기는 등 인도적 위기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의 공세가 계속되면서 예멘 정부군의 최후 거점인 아덴까지 위협받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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