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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추정' 바이낸스 해킹에 비트코인 '흔들'…가격 변수는?

SBS Biz 이광호
입력2026.11.02 17:48
수정2026.11.02 18:28

[앵커]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에서 8조 원대라는 전례 없는 규모의 해킹이 터지면서 시장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만큼 국내 가상자산업계도 위협에서 자유롭지 않은데요. 

비트코인 가격에 변수는 없는지 이광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바이낸스에서 무더기 출금이 시작된 지난달 30일 새벽 5시 이후, 국내 비트코인 시세는 6시간 만에 4% 하락했습니다. 



이후 안정을 찾고 반등했지만, 시장에선 경계심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수빈 / 키움증권 연구원 : 탈취된 자산이 언젠가는 매도가 되지 않겠냐는 것들이 단기적으로는 계속 얘기가 될 수는 있겠지만, 중장기적 차원에서는 오히려 거시경제 여건이나 다음 반감기에 대한 흐름이….] 

과거 사례를 보면, 기존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15억 달러 바이비트 해킹 당시엔 예상보다 높은 미국 물가 변수까지 겹치며 비트코인 시세가 1주일 만에 20% 가까이 하락했고 회복엔 거의 두 달이 필요했습니다. 

반대로 지난 2019년에는 비트코인 7000개가 해킹됐지만, 당시 4차 반감기를 앞둔 영향에 1주일 새 가격이 40% 넘게 뛰었습니다. 

국내 거래소들은 북한의 주요 표적이 될 경우 대응 방안을 고심 중입니다. 

[임종인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 : (바이낸스 해킹은) 10개의 블록체인으로 나눠서 바로 20분 만에 다 송금해 버렸거든요. (해킹) 작전 역량이 결국 AI가 했기 때문에 가능한 거고…. 문제가 생기면 지체 없이 셧다운을 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주요 거래소 등과 긴급회의를 소집해 국내 관리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이어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 비중을 높이고 거래 상시 모니터링과 준비금 추가 적립 등 보안 강화 조치를 당부했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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