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군함 뚫은 한화…얼마나 남길까
SBS Biz 최지수
입력2026.11.02 17:48
수정2026.11.02 18:23
[앵커]
한화가 처음으로 미국 군함 건조 계약을 따냈습니다.
HD현대도 미국에 새 조선소를 짓기로 하면서 우리 조선업계의 미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지 인력난과 높은 비용을 넘어 실제 이익을 남길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가 미국 필리조선소를 품은 지 2년 만에 한국 조선업계 최초로 미국 군함을 만듭니다.
약 3천600억 원 규모의 1척을 시작으로 추가 3척을 수주할 기회도 확보했습니다.
HD현대도 미국 기업 키윗과 손잡고 2029년 가동을 목표로 새 조선소를 지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이렇듯 K 조선이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현지에서 배를 만들어 이익을 남기는 건 또 다른 과제입니다.
현지 숙련 인력이 부족하고 인건비도 비싸, 약속된 예산과 기한에 맞춰 배를 건조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영훈 / 경남대 기계공학부 교수 : 국내에서 인력들이 미국으로 가서 일부는 기술지도도 해야 되고 일부는 직접 참여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수익을 낸다는 측면보다는 미국과 이제 처음 함정이라는 분야에서 신조를 한다는 차원에서…]
숙련공 부족에 대응해 로봇 용접과 자동화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지만 효과를 보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수주가 늘어도 건조 비용과 투자 부담이 함께 커지면 실제 손에 쥐는 이익은 적을 수 있습니다.
[문근식 /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 미국과 공동설계, 공동건조, 공동판매를 목표로 가야 됩니다. 한미조선협력센터를 충분히 활용해서 투자의 방향과 속도를 조절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열심히 지원하고 기술만 뺏기고 남는 게 없다.]
장기 수익성을 확보하려면 국내 건조 연계가 필수적이지만, 초기 물량 이후 현지 건조를 강제하는 미국 규제 압박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 조선업에 쏟은 돈과 기술이 우리 기업의 이익과 국내 일감으로 얼마나 돌아오느냐가 이번 진출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한화가 처음으로 미국 군함 건조 계약을 따냈습니다.
HD현대도 미국에 새 조선소를 짓기로 하면서 우리 조선업계의 미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지 인력난과 높은 비용을 넘어 실제 이익을 남길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가 미국 필리조선소를 품은 지 2년 만에 한국 조선업계 최초로 미국 군함을 만듭니다.
약 3천600억 원 규모의 1척을 시작으로 추가 3척을 수주할 기회도 확보했습니다.
HD현대도 미국 기업 키윗과 손잡고 2029년 가동을 목표로 새 조선소를 지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이렇듯 K 조선이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현지에서 배를 만들어 이익을 남기는 건 또 다른 과제입니다.
현지 숙련 인력이 부족하고 인건비도 비싸, 약속된 예산과 기한에 맞춰 배를 건조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영훈 / 경남대 기계공학부 교수 : 국내에서 인력들이 미국으로 가서 일부는 기술지도도 해야 되고 일부는 직접 참여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수익을 낸다는 측면보다는 미국과 이제 처음 함정이라는 분야에서 신조를 한다는 차원에서…]
숙련공 부족에 대응해 로봇 용접과 자동화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지만 효과를 보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수주가 늘어도 건조 비용과 투자 부담이 함께 커지면 실제 손에 쥐는 이익은 적을 수 있습니다.
[문근식 /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 미국과 공동설계, 공동건조, 공동판매를 목표로 가야 됩니다. 한미조선협력센터를 충분히 활용해서 투자의 방향과 속도를 조절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열심히 지원하고 기술만 뺏기고 남는 게 없다.]
장기 수익성을 확보하려면 국내 건조 연계가 필수적이지만, 초기 물량 이후 현지 건조를 강제하는 미국 규제 압박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 조선업에 쏟은 돈과 기술이 우리 기업의 이익과 국내 일감으로 얼마나 돌아오느냐가 이번 진출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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