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소방청, "울산 고려아연 2공장 화재 4시간 30분 만에 완전 진화"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1.02 16:16
수정2026.11.02 16:19

[공장화재 (사진=연합뉴스)]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2공장에서 오늘(2일) 큰 불이 나 약 4시간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울산소방본부는 오전 10시 41분께 발생한 이 화재를 오후 3시 6분께 완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불은 이 공장 내 합성수지 덕트(가스나 연기를 배출하는 설비) 부위에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 진화 끝에 약 40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지만, 인접한 다른 설비에 불씨가 옮겨붙으면서 연소 확대 우려가 커졌습니다.

당국은 오후 1시 6분에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발령 약 27분 만에 2차 발화 지점을 초진한 뒤 오후 1시 55분에 대응 단계를 해제했습니다.



이후 잔열 등으로 인한 추가 발화를 막기 위해 불이 난 설비에 구멍을 뚫고 내부에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진화를 벌였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합성수지로 된 설비가 타면서 발생한 검은 연기가 온산공단 상공에 다량 확산했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장비 34대, 인력 81명 규모의 소방력이 투입됐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보수 작업을 위해 이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에서 발생했는데, 불이 난 공정은 아연과 납 제련 과정에서 발생한 잔재를 재처리해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공정으로 파악됐습니다.

울주군은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근처를 통행하는 차량은 창문을 닫은 채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향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종윤다른기사
아주대병원 압수수색한 경찰, 서울경찰청에 업무방해로 고발돼
中KFC, 'NCT 드림'과 협업…맥도날드 이어 K팝 스타 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