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해킹'에 금융위 거래소와 긴급회의…콜드월렛 확대·준비금 확충 당부
SBS Biz 이민후
입력2026.11.02 15:22
수정2026.11.02 15:25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하자 금융당국이 국내 거래소에 콜드월렛 보관 비중 확대와 준비금 추가 적립 등을 주문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일) 유영준 디지털금융정책관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주요 가상자산사업자 등과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해킹사고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금융위는 국내 가상자산사업자의 전산 시스템에 대한 접근통제, 핫월렛 등 지갑 출고 승인·서명체계 및 관리자 권한 관리 현황 등에 대해 중점으로 점검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유사한 침해사고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가상자산을 인터넷과 분리해 보관하는 '콜드월렛'의 비중 상향, 입·출고 상시 모니터링 및 추가 대응인력 확보, 비정상 접근 시도 보고‧공유 등 신속‧긴밀한 대응체계 운영, 준비금 추가 적립 등 즉시 실행 가능한 추가 보안강화 조치 실시 등을 당부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세계 최대 규모 가상자산거래소인 바이낸스는 핫월렛에서 약 63억달러(한화 약 8조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무단 출고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번 바이낸스 해킹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임직원의 업무용 노트북 침해를 통한 내부시스템 접근, 거래승인·서명 시스템에 대한 비인가 접근을 통한 출고 가능성 등이 제기됐습니다.
금융위는 관계기관 및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여 해킹 등 추가적인 침해사고를 예방하고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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