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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돈 3000억원으로 지방기업 4.5조원 저리 대출 푼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6.11.02 15:19
수정2026.11.02 15:42

[앵커]

정부가 앞으로 3년 동안 지방 핵심 중소·중견기업에 4조원이 넘는 저리 대출을 공급합니다.



지역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관련 제도도 손보기로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이정민 기자, 공급 예정인 대출 규모가 정확히 얼마인가요?

[기자]



네, 정부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핵심 중소·중견기업에 3년간 4조5000억원 규모의 저리 보증부 대출을 공급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일) 이억원 위원장 주재로 진행된 '제6차 생산적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이같은 지원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향후 3년간 은행권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3000억원을 출연하면, 신보와 기보는 약 15배 규모인 4조5000억원의 협약 보증을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이억원 / 금융위원장 : 자금 흐름의 병목은 해소하고 필요한 곳에 자금이 공급되도록 선제적으로 생산적 금융의 기반을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 지자체가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고려해 지역 내 기업을 추천하면 신보와 기보가 심사 시 우대하고, 정부와 은행권,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지자체 별로 평가 등급을 매겨 자금을 차등 지원할 계획입니다. 

금융위는 연말까지 기업 공모를 받고 내년 1월 지자체 평가와 등급 선정을 거쳐 내년 1분기부터 대출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앵커]

중소·중견기업이 납품대금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도 개선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위는 외상매출채권과, 이를 담보로 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이른바 '외담대'의 정산주기를 60일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외상매출채권은 판매기업이 물건을 납품한 뒤 구매기업으로부터 받는 채권이고, 외담대는 이 채권을 담보로 대출받아 납품대금을 먼저 현금화하는 방식인데요.

현재 최장 90일까지 가능한 만기를 내년 2월 1일부터 60일 이내로 줄여 자금을 더 빠르게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금융위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연간 최대 117조원 규모의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가 가능해지고, 이자 부담도 최대 363억원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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