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 필요하지만…5곳 중 4곳 "실행계획 없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6.11.02 14:52
수정2026.11.02 15:49
대다수 중소기업이 인공지능(AI) 도입이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세운 기업은 5곳 중 1곳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일) 메인비즈협회가 전국 메인비즈기업 307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중소기업 AI 도입·활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71.4%는 경쟁력 확보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AI 도입 및 활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향후 2년 이내 AI 도입·활용 확대 및 고도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인 곳은 17.6%에 그쳤습니다.
현재 AI 도입·활용 단계에서도 '필요성은 인식하지만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없는 기업'이 33.6%, '적용할 업무·기술·솔루션을 탐색 중인 기업'이 18.9%로 나타나면서 AI 도입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실제 실행으로 이어지기까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은 도입 단계에 따른 차이가 있었습니다.
도입 검토·준비 단계에서는 '자사 업무에 적합한 AI 적용·활용 사례가 부족하다'는 응답이 49.2%로 가장 많았습니다. 구축·실증 단계에서는 '업무 특성에 맞는 시스템 수정의 어려움'(44.6%), 실제 업무 활용단계에서는 '사용료·유지비 등 추가비용 부담'(47.1%)이 1순위로 꼽혔습니다.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적 지원은 'AI 솔루션 도입·구축 비용 지원'(67.4%)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AI 도입 진단·컨설팅'(45.6%), '적합한 AI 솔루션·공급기업 정보 및 매칭'(44.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응답기업의 56%는 'AI 전문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인력 확보 방안으로는 '기존 직원 교육을 통한 AI 담당 인력전환'(50.4%)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인비즈협회 관계자는 "AI 도입 필요성에 대한 중소기업의 인식은 높지만 실제 적용하고 성과를 창출하기까지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도입 단계와 현장 수요에 맞는 정책 지원으로 AI 활용 기반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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