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일렉 회장 "지능형 직류배전, AI전력수요 확실한 해법"
SBS Biz 류정현
입력2026.11.02 14:07
수정2026.11.02 14:18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2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2026 국제배전협의회(CIRED) 워크숍'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연합뉴스)]
구자균 LS일렉트릭 최고경영자(CEO) 회장은 2일 "폭발하는 인공지능(AI) 전력 수요를 감당할 확실한 해법은 직류(DC) 기반의 지능형 전력망"이라고 말했습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2026 국제배전협의회(CIRED) 워크숍'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세계 전력 산업의 미래 표준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로, 아시아에서 열린 것은 1971년 국제배전협의회 창설 이래 처음입니다. 한국이 북미·유럽 등 전통의 전력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차세대 글로벌 배전 기술을 이끄는 핵심 주역으로 도약했다는 의미라고 LS일렉트릭은 설명했습니다.
이날 연설에서 구 회장은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AI 데이터센터가 안정적으로 가동되려면 신뢰도 높은 전력망이 완벽히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이렇게 고도화된 AI가 다시 전력망을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예측하고 관리하는 강력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구 회장은 미래 전력망 생태계를 완성할 핵심 키워드로 '직류'와 '지능형 플랫폼'을 꼽았습니다.
구 회장은 "과거 한 방향으로 전기를 전달하던 송전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직류와 교류(AC)의 조화를 통해 데이터센터 등 고객 맞춤형 전력 인프라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력 기기에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유연하게 에너지를 주고받는 '지능형 양방향 에너지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전력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 배전 산업의 다음 장"이라고 밝혔습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차세대 시장을 이끌겠다는 확고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직류 플랫폼 기술력을 앞세워 K-전력이 글로벌 배전 시장의 '룰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고, 폭발하는 전 세계 AI 전력 인프라 수요를 완벽히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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