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던 독감 다시 확산…초등학생 환자 급증 주의
SBS Biz 우형준
입력2026.11.02 13:19
수정2026.11.02 14:02
[독감에 붐비는 병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잠시 주춤하던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4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초등학생 등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2일) 올해 43주차(10월 18~24일) 독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천명당 19.2명으로, 직전 주 17.7명보다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독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이나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말합니다.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40주차 23.6명에서 41주차 21.6명, 42주차 17.7명으로 3주 연속 감소하다가 43주차 들어 다시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7~12세가 외래환자 1천명당 49.0명으로 가장 많았고, 1~6세도 31.7명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반면 병원급 의료기관의 독감 입원환자는 380명으로 전주 441명보다 감소했습니다. 다만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입원환자는 65명으로 3주 연속 증가했습니다.
질병청은 올해 가을과 겨울을 거쳐 내년 봄까지 독감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어린이와 고령자는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난달 30일 기준 독감 예방접종률은 65세 이상 68%, 14세 이하 53.7%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32.8%에 그쳤습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학령기 아동과 보육시설 아동을 중심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독감 유행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만큼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은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접종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동시 접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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