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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탈취한 바이낸스 비트코인, 테슬라 보유량의 1.6배

SBS Biz 이한승
입력2026.11.02 11:22
수정2026.11.02 11:51

[앵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이 지목된 가운데, 이들이 탈취한 8조4천억원 규모의 가상자산 중 비트코인이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보유량을 넘어서는 규모인데요. 

이한승 기자, 이번 해킹으로 비트코인을 얼마나 빼내간 건가요?

[기자]

가상자산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와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번 바이낸스 해킹으로 탈취된 비트코인은 총 1만8270개로 집계됐습니다.



개당 7만8500달러의 시세를 적용하면 약 14억달러, 우리돈 1조8700억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이는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 1만1500여개보다 약 59% 많은 것이고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비트코인 보유량에도 육박할 만한 수준입니다.

국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축적해온 엘살바도르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 개수의 2.3배나 됩니다.

그리고 해킹 배후로 지목된 북한의 연간 상품 수출액의 3배 수준입니다.

[앵커]

비트코인만 탈취된 게 아니잖아요?

[기자]

네, 이번 해킹으로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자산들도 대거 탈취됐는데요.

탈취된 전체 가상자산 액수는 약 63억달러, 우리돈 약 8조4천억원으로, 가상자산 업계 역사상 단일 해킹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해 2월 북한 연계 해킹조직이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탈취한 약 15억달러의 4배가 넘습니다.

바이낸스는 회사 자금으로 탈취 자산의 약 95%를 보충하고, 전체 탈취 자산 중 절반 가량인 약 30억달러를 블록체인상에서 회수하거나 동결했습니다.

이어 해킹 경위와 추가 침입경로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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