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치열한 수신 경쟁에…내던 적금만 잘 내도 금리 깎아준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6.11.02 11:21
수정2026.11.02 11:43

[앵커]

은행권 수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젠 내던 적금만 꾸준히 내도 대출 이자를 자동으로 깎아주겠다고 하는데요.

류선우 기자, 적금 잘 내면 대출 금리를 깎아준다고요?

[기자]

네, 우리은행이 앞으로 가계대출을 받는 차주가 적금이나 주택청약에 돈을 매달 넣는 경우 자동으로 대출금리를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이런 내용을 담아 가계대출 금리우대 추가약정서를 개정하는데요.

기존에도 적금을 월 10만원 이상 내거나 주택청약을 매달 내면 금리 우대를 받을 수는 있었지만, 모든 대출에 적용되진 않았고, 자동 적용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대부분의 가계대출 상품에 자동으로 적금과 청약에 대한 금리 우대가 들어가고, 대출을 받은 뒤 나중에 적금을 들어도 알아서 이자를 깎아줍니다. 

이미 우리은행 적금이나 청약에 돈을 붓고 있던 사람도 대출을 받거나 연장 하게 되는 경우 이자 할인이 적용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금리 우대를 확대 개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결국 수신하고 대출을 연계하겠다는 영업으로도 보이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내던 적금만 잘 내도 대출 금리를 자동으로 깎아준다는 점에서 격화하는 수신 경쟁 속 자금을 붙잡아 두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은행권 수신 경쟁은 4대 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이 일제히 하락할 정도로 극에 달한 상황인데요.

이에 은행권 1년 만기 예금 평균 금리는 연 3.6%까지 치솟았고, 지난 9월 신규 정기예금 중 연 4% 이상 금리가 적용된 비중은 10%대로 2년 9개월 만에 두 자릿수로 반등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이 같은 예금금리 오름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류선우다른기사
IBK기업은행, 강원도와 관광·금융 상생협력 협약
부산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 전환 이벤트…선착순 캐시백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