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하이닉스 AI 해커톤 '먹통' 사태…재응시·10만원 보상
SBS Biz 엄하은
입력2026.11.02 10:19
수정2026.11.02 10:31
SK하이닉스가 총상금 1억원과 채용 특전을 내걸고 개최한 인공지능(AI) 해커톤 대회에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참가자 전원에게 재응시 기회를 제공하고 10만원 상당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일) SK하이닉스와 대회 운영에 참여한 크래프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진행된 AI 해커톤 2차 온라인 예선에서 발생한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실시합니다.
재응시는 오는 4일과 5일 저녁 중 참가자가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기존 시험에서 과제를 정상적으로 제출한 참가자도 재응시할 수 있으며, 지난달 31일 평가 점수와 재응시 점수 가운데 더 높은 점수가 최종 결과에 반영됩니다.
이는 시스템 장애로 인한 참가자 간 형평성 논란을 해소하고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31일 온라인 예선에 참가한 응시자 전원에게 10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진행된 2차 온라인 예선에서는 접속 오류가 반복되면서 일부 참가자들이 과제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거나 답안을 제출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주최 측은 장애 발생 이후 응시 시간을 추가로 부여하고 제출 마감 시간을 연장했지만, 시스템이 정상화되지 않으면서 결국 예선을 중단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SK하이닉스가 AI 분야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크래프톤이 운영에 참여하고 자체 개발한 AI 채용·평가 솔루션 '코파-프로브(KOCCA-Probe)'를 평가 도구로 활용했습니다.
AI 기반 평가를 통해 인재 선발의 객관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와 달리 예선 과정에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면서 운영 안정성과 평가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한편, 오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본선은 기존 일정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와 크래프톤 측은 "대회를 준비하고 참여해 주신 분들께 불편과 혼란을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긴밀히 협력해 공정한 평가 기회를 보장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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