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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인도네시아에 국내 첫 AI데이터센터 완공

SBS Biz 김기송
입력2026.11.02 09:53
수정2026.11.02 10:00

LG CNS가 인도네시아에 30MW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완공하며 해외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이 해외 고객사의 AI데이터센터를 현지에 직접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하이퍼스케일 AI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준공 이전에 전체 수용 용량에 해당하는 고객도 확보해 가동 초기부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합작법인 KMG가 발주한 사업입니다. 약 1천억원 규모로 추진됐으며, LG CNS는 국내에서 축적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기술을 현지에 적용했습니다.

특히 고성능 AI 서버 운영에 필요한 전력 공급과 냉각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뒀습니다.

초기 구축 단계에서는 공랭식 냉각 방식을 적용하고, 후속 단계에서는 액체냉각 시스템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랙당 300kW 이상의 전력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전력 공급 중단에 대비한 이중화 설비도 갖췄습니다.

LG그룹 계열사들의 기술을 결합한 '원(One) LG' 전략도 적용됐습니다. LG CNS의 데이터센터 구축 역량에 LG전자의 공조 시스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기술을 더해 전력·냉각·에너지 인프라를 통합 제공했습니다.



향후 사업 확장도 추진합니다. LG CNS는 현재 후속 단계 구축을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계획대로 사업이 완료되면 전체 수전용량은 400MW 규모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말레이시아와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입니다. 데이터센터 구축뿐 아니라 GPU 구독 서비스인 GPUaaS와 AI 플랫폼을 결합한 'AI 팩토리' 사업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인도네시아 AI데이터센터 구축 완료는 LG CNS가 국내에서 축적한 데이터센터 역량을 해외 고객에게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를 교두보로 삼아 AI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AI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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