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팔면 내일 받는다…2028년 내 주식 결제주기 단축
SBS Biz 오서영
입력2026.11.02 09:47
수정2026.11.02 10:30
50여 년 만에 국내 증권시장 결제주기가 거래일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됩니다.
오늘(2일) 거래소, 예탁결제원, 증권금융·금융투자협회는 내후년 중으로 결제주기 단축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등과 협의를 거쳐 최종 전환 시기를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1972년에 T+2일 결제제도를 도입해 운영해 왔습니다. 주식 매도 시 이틀 뒤 매도대금을 수령하는 결제제도입니다.
최근 미국과 EU·영국, 홍콩 등 주요국이 T+1일 결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시장 전반에 T+1일 결제 전환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금융투자업계가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마련했습니다.
결제주기 단축을 위해서는 이틀 동안 처리하던 10단계 이상(매매-확인-정정-보증-청산(상계)-배분-매칭-환전-승인-결제)의 업무를 하루 앞당겨 진행해야 합니다.
이에 따른 전산시스템과 업무체계 변경 등이 필요하며, 미국의 경우도 로드맵 발표 이후 2.5년 이상의 기간 모든 시장참가자들의 이행 준비상황을 밀착 관리하는 등 반복적인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로드맵에 따르면 거래소와 예탁원 등은 내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선제적으로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어 금융사와 외국인투자자들이 내후년 1분기까지 전산과 업무체계 개편을 완료할 수 있도록 다음 달 업권별 업무표준안(가이드라인), 이행점검표를 제공합니다.
내년 1분기 중으로 결제주기 단축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프로젝트관리기구(PMO)를 발족해 시스템과 제도 개편 상황 등을 정기적으로 살필 예정이며, 2028년 내 시행 전 최소 6개월의 통합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거래소와 예탁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18일까지 시장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공청회 등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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