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막바지 지원유세…"美우선주의 공화후보에 승리" 호소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1.02 09:04
수정2026.11.02 09: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이틀 앞둔 1일(현지시간) 상원 접전지를 찾아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아이오와주 더뷰크를 찾아 "우리는 '미국우선주의'를 내세우는 공화당 후보들을 어디에서나 당선시킬 것"이라며 "나가서 투표하라는 것이 내가 요청하는 전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완전히 부패한 정당"이라며 "미국을 혐오하는 공산주의자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가 미국을 접수하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맹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정책 덕분에 외국 기업의 미국 투자가 늘어났다고 홍보하면서 "캐나다와 멕시코, 독일, 일본, 한국(의 기업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유가를 비롯한 물가가 곧 떨어질 것이라고 여론을 달래면서 물가 상승의 원인을 전임 민주당 행정부 탓으로 돌렸다. 이란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을 '안보를 위한 작은 비용'에 재차 빗대기도 했습니다.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탈락했던 중도 성향 헤일리 스티븐스가 강성 진보 성향인 압둘 엘사예드 후보와의 갈등 끝에 공화당 후보를 공개 지지한 데 대해서는 "스티븐스가 공화당에 합류했으면 좋겠다"며 반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 상원 공화당 후보인 애슐리 힌슨이 체중감량에 성공해 완벽한 몸매를 갖게 됐다고 치켜세우기도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화당 인사들의 외모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이오와 유세에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동행했는데, 존슨 의장은 전국적으로 여론조사가 잘못된 상태라면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부패한 언론이 가짜 여론조사를 이용하고 있다. (본투표일인) 화요일에 우리가 (선거결과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공화당이 하원은 물론 상원도 민주당에 내줄 수 있다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가짜'로 치부하면서 지지층의 투표 의지를 북돋운 것입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캔자스주를 방문해 지원 유세를 하는데, 농업 비중이 큰 아이오와와 캔자스 모두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10%포인트(p) 넘는 큰 격차로 밀어준 텃밭이지만, 중간선거를 앞두고는 공화당 후보들이 고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전날인 2일에는 워싱턴DC의 인공 연못 '리플렉팅 풀' 앞에서 연설할 계획입니다.
특정 지역을 찾아 공화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는 이날로 마무리하고, 2일에는 워싱턴DC에서 추진한 도시 현대화 사업을 홍보하는 한편 공화당에 투표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부터 이날까지 전국 곳곳을 찾아 28차례 지원유세를 하는 강행군을 했습니다. 당초 이날 아이오와·캔자스 방문은 취소했다가 고령에 따른 체력 부담 때문이냐는 지적이 나오자 일정을 되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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