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 이기면 배당금 5천달러…한중일 말고 미국서 써야"
SBS Biz 정광윤
입력2026.11.02 07:50
수정2026.11.02 08:18
[댈러스에서 개막한 미 공화 중간선거 전당대회 (사진=연합뉴스)]
중간선거를 앞두고 '성인 1인당 5천 달러 배당금 지급' 공약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당 금액을 미국 국내 소비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플로리다주 유세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다면 5천달러(약 67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며 이는 "공화당만이 실현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당금 총액은 약 1조 달러에 달하지만 미국이 관세 정책 등으로 25조 달러 규모의 부를 창출했다며 "생각해보면 그리 큰 금액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돈이 생겼다고 "중국에 가서 쓰자. 일본에 가자. 한국에 가자"고 해선 안된다며 미국 내에서만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이어 배당금 지급은 "여러분을 부자로 만들고 우리나라를 위대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미국 경제를 선순환시키기 위한 정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배당금 지급 구상을 처음 공개한 뒤 민주당 측에선 유권자의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공약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다만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고 상원 선거 결과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배당금 지급 구상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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