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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자산 하위 20%, 생계용 신용대출 비중 역대 최대

SBS Biz 정보윤
입력2026.11.02 06:53
수정2026.11.02 07:00


자산·소득 하위 20% 가운데 생활비 용도로 신용대출을 받았다는 생계형 대출 비중이 각각 역대 최대로 나타났습니다.



통상 신용대출이 담보대출보다 금리가 높고, 자산·소득 하위 계층은 금리 상승기 특히 취약할 수 있는 만큼 생계용 신용 대출을 줄일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늘(2일) 국가데이터처의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지난해 자산 하위 20%인 1분위의 신용대출 용도를 조사한 결과 '생활비 마련'이 4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 비중은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7년 이래로 가장 컸습니다.

2017년 33.4%에서 2019년 33.1%로 소폭 축소됐으나 2021년 40%(41.9%)를 처음 넘었고, 최근 2년 연속 확대됐습니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 신용대출을 받은 비중은 자산 2분위(32.5%), 자산 3분위(27.3%)에서도 가장 많았습니다.

그나마 자산 2분위에서 2020년(32.5%) 이후 최대였고, 자산 3분위에선 2019년(28.8%) 이후 가장 컸습니다.

자산 4분위에선 '사업자금 마련'(29.7%)이 가장 많았고 생활비는 그 다음인 23.1%를 기록했습니다.

자산 상위 20%인 5분위에선 이 비중이 15.1%로 쪼그라들며 '사업자금 마련'(34.0%), '거주 주택 이외 부동산 마련'(16.8%), '기타 용도 등'(16.8%)보다도 적어졌습니다.

소득 1분위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소득 하위 20%인 1분위에서 '생활비 마련'이 38.2%로 역시 전체 용도 중에 가장 많았고 역대로도 최대였습니다.

직전 기록인 2024년(34.5%)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소득 2분위에서도 '생활비 마련'(32.2%)이 2017년 이래 가장 높았고, 전체 용도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소득 3분위부터 5분위까지는 '생활비 마련'보다 '사업자금 마련'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신용대출은 담보가 없기 때문에 금융기관 입장에선 돈을 떼일 위험이 높고, 그에 따라 이자도 담보대출보다 높게 책정됩니다.

금리 상승기로 접어든 가운데 담보대출보다 신용대출 차주의 금리 부담이 더 빨리 불어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특히 자산이 적고, 소득이 낮은 계층의 경우는 부도율이 높아 평균보다 금리 수준 자체가 더욱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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