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좀 올리세요'…오늘부터 이마트·현대제철 등에 저PBR '꼬리표'
SBS Biz 김기송
입력2026.11.02 06:02
수정2026.11.02 07:02
[앵커]
오늘(2일)부터 주식 거래 앱에서 주가 저평가 상태가 오래 지속된 기업들에 '저PBR'이라는 꼬리표가 붙습니다.
시가총액이 1조원이 넘는 기업을 비롯해 이름만 들으면 아는 종목들이 대거 포함됐는데요.
어떤 기업들이, 어떤 기준으로 선정됐고, 왜 이런 발표가 나온 건지, 김기송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저BPR 기업에 어떤 기업들이 포함된 건가요?
[기자]
네, 최근 3년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한 상장사 151곳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코스피 96곳, 코스닥 55곳인데요.
명단에는 이마트와 롯데쇼핑, 현대제철, 한화생명 등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인 상장사도 포함됐습니다.
PBR은 기업의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비율인데요.
이번에 공개된 기업들의 평균 PBR은 0.25배에 불과합니다.
1배보다 낮으면 주식시장에서 평가받는 기업 가치가 장부상 순자산에도 못 미친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투자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늘부터 증권사 주식거래 시스템에서는 해당 종목들에 '저PBR'이라는 꼬리표가 붙게 됩니다.
[앵커]
왜 이런 조치를 취하는 걸까요?
[기자]
공개적으로 압박하기 위해서입니다.
금융당국은 지난 3월 '주가 누르기' 기업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잉여현금을 쌓아두고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에 미온적인 기업을 움직이게 하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결국 명단에서 벗어나려면 기업가치와 PBR을 올려야 합니다.
이번에도 실제 저PBR 기준에 해당하는 기업은 모두 185곳이었지만, 이 중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한 34곳은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습니다.
거래소도 기업들이 주주환원 확대와 경영 효율화 등에 나설 수 있게 매년 5월과 11월 명단을 공개하면서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우려도 있습니다.
업종 특성이나 지주회사 구조 등에 따라 주가가 낮게 평가 돼 PBR이 낮다는 것 만으로 기업 경영에 문제가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에 나서더라도 단기간에 PBR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기업도 있습니다.
결국 기업가치 개선을 유도하는 효과와 저평가 기업에 대한 낙인 효과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다른 소식도 하나 더 보죠.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주말 사이 한국을 찾았죠?
[기자]
네, 올트먼 CEO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전자와 금융, 바이오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50여명을 만났습니다.
올트먼 CEO는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없다며 "AI를 어떻게 활용해 더 빠르게 더 나은 제품을 만들며, 경쟁사보다 앞서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고대역폭메모리 HBM 공급과 AI 데이터센터 협력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과 SK는 지난해 오픈AI의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사업인 '스타게이트'에 협력하기로 한 만큼, 이번 회동을 계기로 후속 협력이 구체화할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김기송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오늘(2일)부터 주식 거래 앱에서 주가 저평가 상태가 오래 지속된 기업들에 '저PBR'이라는 꼬리표가 붙습니다.
시가총액이 1조원이 넘는 기업을 비롯해 이름만 들으면 아는 종목들이 대거 포함됐는데요.
어떤 기업들이, 어떤 기준으로 선정됐고, 왜 이런 발표가 나온 건지, 김기송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저BPR 기업에 어떤 기업들이 포함된 건가요?
[기자]
네, 최근 3년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한 상장사 151곳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코스피 96곳, 코스닥 55곳인데요.
명단에는 이마트와 롯데쇼핑, 현대제철, 한화생명 등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인 상장사도 포함됐습니다.
PBR은 기업의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비율인데요.
이번에 공개된 기업들의 평균 PBR은 0.25배에 불과합니다.
1배보다 낮으면 주식시장에서 평가받는 기업 가치가 장부상 순자산에도 못 미친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투자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늘부터 증권사 주식거래 시스템에서는 해당 종목들에 '저PBR'이라는 꼬리표가 붙게 됩니다.
[앵커]
왜 이런 조치를 취하는 걸까요?
[기자]
공개적으로 압박하기 위해서입니다.
금융당국은 지난 3월 '주가 누르기' 기업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잉여현금을 쌓아두고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에 미온적인 기업을 움직이게 하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결국 명단에서 벗어나려면 기업가치와 PBR을 올려야 합니다.
이번에도 실제 저PBR 기준에 해당하는 기업은 모두 185곳이었지만, 이 중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한 34곳은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습니다.
거래소도 기업들이 주주환원 확대와 경영 효율화 등에 나설 수 있게 매년 5월과 11월 명단을 공개하면서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우려도 있습니다.
업종 특성이나 지주회사 구조 등에 따라 주가가 낮게 평가 돼 PBR이 낮다는 것 만으로 기업 경영에 문제가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에 나서더라도 단기간에 PBR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기업도 있습니다.
결국 기업가치 개선을 유도하는 효과와 저평가 기업에 대한 낙인 효과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다른 소식도 하나 더 보죠.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주말 사이 한국을 찾았죠?
[기자]
네, 올트먼 CEO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전자와 금융, 바이오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50여명을 만났습니다.
올트먼 CEO는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없다며 "AI를 어떻게 활용해 더 빠르게 더 나은 제품을 만들며, 경쟁사보다 앞서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고대역폭메모리 HBM 공급과 AI 데이터센터 협력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과 SK는 지난해 오픈AI의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사업인 '스타게이트'에 협력하기로 한 만큼, 이번 회동을 계기로 후속 협력이 구체화할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김기송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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