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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기업 연체율 '빨간불'…9년 반 만에 최고

SBS Biz 이정민
입력2026.11.01 10:37
수정2026.11.01 10:38

[은행 점포 (사진=연합뉴스)]

5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9년 반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는 등 금리 상승기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3분기 말 기준 1개월 이상 원화대출 연체율 평균은 0.42%로 집계됐습니다.

2017년 1분기(0.4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3분기보다 0.05%포인트(p), 지난 2분기보다 0.03%p 올랐습니다.

전체 기업 대출 연체율은 0.49%로, 2017년 2분기(0.58%)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0.07%p, 지난 2분기 대비 0.04%p 상승했습니다.

2017년 초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와 경기 둔화가 맞물리며 기업대출 연체율이 높았습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60%로 2017년 1분기(0.65%)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중기 연체율은 지난해 3분기 0.54%에서 4분기 0.49%로 떨어졌다가, 올 들어 1분기 0.57%, 2분기 0.58% 등 상승세입니다.

내수 부진 등으로 매출과 현금흐름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출 이자 등 금융비용 부담까지 이어지며 취약 기업을 중심으로 상환 여력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기업 연체율도 3분기 0.18%로 2021년 2분기(0.19%)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1%p, 지난 2분기(0.08%)보다 0.10%p 상승했습니다.

대기업 연체율 상승은 중앙그룹 계열사의 워크아웃과 회생절차 개시 등 일부 거액 여신 부실에 따른 일시적 요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은행들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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