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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화벌이 절반"…바이낸스 사태에 '코인 탈취' 주목

SBS Biz 최나리
입력2026.10.31 09:49
수정2026.10.31 09:54


북한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8조원대 해킹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면서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으로 자리 잡은 해킹 산업에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미디어들은 국제사회의 제재로 고립된 북한이 정권 유지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해커를 육성하고 가상화폐를 탈취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 해커들이 탈취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화폐는 약 20억달러(약 2조9천억원)로, 전 세계 가상화폐 탈취액의 약 60%에 달했습니다.

이번 바이낸스 해킹 피해액은 사상 최대인 63억달러(약 8조4천억원)로, 북한 국민총소득(GNI)의 약 5분의 1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이러한 가상화폐 탈취 공격은 201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이 검토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2023년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가상화폐 기업 공격은 총 58건, 피해액은 약 30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 패널은 해킹으로 탈취한 자금이 북한 외화 수입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북한이 탈취한 자금으로 무기 개발 프로그램 비용의 40%가량을 충당한다는 추산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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