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 한국서 수입차 4위…현대차·기아 中 점유율은 '뚝'
SBS Biz 최나리
입력2026.10.31 09:15
수정2026.10.31 09:22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BYD의 올해 국내 판매 대수가 2만대를 넘어섰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YD의 올해 1∼9월 국내 신규 등록 대수는 2만137대에 이릅니다. 지난 9월에는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4위를 차지했습니다.
전기 해치백 돌핀과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씨라이언7이 나란히 7천대 넘게 팔렸습니다. 돌핀은 시작 가격이 2천450만원부터이며 씨라이언7 가격은 4천490만∼5천390만원입니다.
BYD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 '씨라이언 6 DM-i'도 출시하고 TV 광고를 내보내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도 최근 BYD가 가격과 기술력을 앞세워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현대차·기아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BYD의 약진에 힘입어 중국 브랜드 승용차의 국내 등록 대수는 올해 1∼9월 2만186대에 이릅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이 CPCA 통계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 9월 중국 소매판매량은 각각 약 4천대와 5천대로 전년 동월보다 47%, 31% 감소했습니다.
두 회사의 합산 판매량은 약 9천대로 39% 줄면서 올해 처음으로 1만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합산 시장 점유율도 0.6%에 그쳤습니다.
현대차·기아의 판매 감소 폭은 같은 기간 중국 승용차 시장 전체 감소율(28%)보다 11%포인트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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