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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눈치에 노심초사…'3500억 탈중국 자석' 비싸도 먹힐까?

SBS Biz 조슬기
입력2026.10.30 17:52
수정2026.10.30 19:16

[앵커]

중국의 희토류 통제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LS전선이 중국을 거치지 않는 영구자석 공장을 국내에 짓기로 했습니다.



관건은 중국산보다 비싸더라도 사겠다는 고객을 확보하는 겁니다.

조슬기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차 모터를 돌리고 로봇의 관절을 움직이는 희토류 영구자석. 일반 자석보다 최대 10배 강해 첨단산업에 빠질 수 없는 부품입니다.



하지만 중국이 세계 생산의 94%, 우리 수입 물량의 99%를 차지해 중국이 수출을 막으면 우리 공장도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조치 유예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LS전선은 3,500억 원을 들여 구미에 희토류 자석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호주 광산에서 원료를 조달해 베트남 제련소를 거쳐 구미 공장에서 완제품을 만드는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핵심은 원료부터 중국을 거치지 않는 공급망을 만드는 겁니다.

[구본규 / LS전선 대표이사 : 희토류 금속부터 영구자석 제조까지 이어지는 비중국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리아모션웍스의 구미공장은 그 전략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넘어야 할 벽은 가격입니다. 핵심 원료인 네오디뮴과 프라세오디뮴은 중국산보다 10~20% 비싸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공급이 끊길 걱정을 덜어주는 대신 더 비싼 값을 낼 고객이 필요합니다.

LS전선은 로봇 특화단지인 구미 지역 로봇 기업들을 수요처로 확보한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고온에 강해 미사일·전투기 레이더에 쓰이는 사마륨코발트 자석은 중국이 수출을 통제하고 있어 국산화에 성공하면 방산업체의 수요도 기대됩니다.

[김용진/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 공급망을 제대로만 설계를 해서 원가 경쟁력만 만들어 낼 수 있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따라서 본격 양산 시점인 2028년 하반기까지 원가를 얼마나 낮추고 고객을 확보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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