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고학력·소득층, AI 의료에 가장 호의적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30 17:31
수정2026.10.31 13:12
[미국인 대상 AI 의료 인식 조사 (퓨리서치센터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AI 의료에 대해 미국인들 중 아시아계·고소득층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20대는 부정적 반응 비율이 제일 높았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공개한 인식 조사에 따르면 AI의료에 대해 인종, 소득, 연령별로 긍부정 반응이 다양했습니다. 해당 조사는 지난 6월 22∼28일 미국 성인 3천48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인종별로 아시아계 미국인이 AI 의료에 가장 개방적이었습니다.
아시아계에선 보험금 청구 심사에 AI가 어떤 식으로든 관여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응답이 65%에 달했습니다. 이어 히스패닉(45%), 백인(40%), 흑인(39%) 순으로 개방성이 달랐습니다.
학력과 소득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습닏. 조사한 8개 의료 업무 항목 모두에서 고학력·고소득층이 AI 활용에 더 개방적이었습니다. 예컨대 처방전 재발급에 AI를 쓰는 데 찬성한 비율은 고소득층이 86%, 저소득층이 59%였습니다.
AI가 환자 건강을 개선할지에 대해서도 계층·세대별 인식차가 컸습니다.
고소득층은 55%가 건강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반면, 저소득층에서는 이 비율이 25%에 그쳤고 41%는 오히려 나빠질 것으로 봤습니다.
더 눈에 띄는 것은 청년층의 '비관론'이라고 퓨리서치센터 측은 짚었습니다.
30세 미만 성인 응답자의 45%는 AI가 환자 건강을 악화할 것이라고 답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률(31%)을 웃돌았습니다.
2022년 조사 때만 해도 청년층은 AI 의료에 대체로 낙관적이었지만, 4년 사이 부정적 응답이 29%에서 45%로 크게 늘었습니다.
AI 의료에 대한 우려는 개인정보 보호와 의사·환자 관계에 집중됐습니다.
응답자의 51%는 AI로 개인 건강 정보의 보안이 나빠질 것이라고 답해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8%)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의사와 환자의 관계가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도 47%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10%)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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