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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 경찰청 앞 1인 시위…"아주대 소아응급센터 압수수색 사과해야"

SBS Biz 우형준
입력2026.10.30 16:26
수정2026.10.30 16:45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을 규탄하며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김 회장은 오늘(3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응급의료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강제수사였다며 경찰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 회장은 "경찰은 강제수사에 앞서 해당 의료기관에 단 한 차례의 자료 요청이나 임의제출 요청도 하지 않았다"며 "임의수사가 가능했음에도 곧바로 강제수사를 강행한 것은 명백한 진료방해이자 국민의 치료받을 권리마저 침해하는 부당한 수사 방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만으로 생명이 오가는 의료현장의 특수성이 무시돼서는 안 된다"며 의료계와의 사전 협의를 통한 수사 원칙과 가이드라인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소아 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의료계는 경찰이 사전 협조나 임의제출 요청 없이 응급 진료 현장에서 강제수사를 진행했다며 반발해 왔습니다.

특히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소속 전문의 9명 가운데 7명이 최근 사직 의사를 밝히면서 의료진 이탈에 따른 진료 공백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병원을 떠난 전문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협은 경찰청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과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 회장은 "응급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과 환자들이 다시는 이러한 위협에 노출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의료계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오는 31일 오전 9시 40분부터 좌훈정 부회장이 경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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