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8.4조 해킹으로 가상자산 업계 '치명타'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30 15:56
수정2026.10.30 17:00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우리 돈 약 8조 4천여억 원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 파장이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치명타'라는 지적과 함께 미국 중간선거와 맞물려 '규제 강화' 예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30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젠슨 세이파트는 "세계 최대 거래소에서 발생한 규모를 보면 매우 심각하다"며 최근 잇따라 발생한 보안 사고를 우려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는 30일 110억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를 앞둔 데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해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시기에 발생해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헤지펀드 서드아이의 티안 젱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해킹은 가상화폐 업계에 치명타"라며 "2주마다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이 나오는 때 이러한 취약점 노출이 잇따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
가상자산 하드웨어 지갑 기업 발렛크립토의 창업자 바비 리는 "탈취된 비트코인은 중앙화된 발행 주체가 없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특성상 강제로 주소를 동결하거나 회수하는 게 불가능하다"라며 "바이낸스가 27억∼30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동결하는 데 성공했지만 동결됐다고 해서 곧바로 거래소로 환수되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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