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실적 '전망 하회'…밀어내기 수출 역풍 맞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30 12:54
수정2026.10.30 13:06
[AP=연합뉴스 자료사진]
BYD(비야디)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중국 자동차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는 전날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100억 위안(약 2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 분기 증가율(30%)에 못 미치며,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 범위 114억∼129억5천만 위안(약 2조3천억∼2조6천억원)도 벗어난 것입니다. 블룸버그 집계 시장 전망치 평균보다는 17% 낮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2천215억 위안(약 44조5천억원)으로 4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 흐름을 돌려세웠지만, 블룸버그 집계 전망치 대비 8%가량 적었습니다.
로이터 자체 추정 결과 3분기 해외 출하량이 2배 이상으로 늘며 내수 부진을 상쇄, 세계 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어난 132만여대를 기록했습니다.
업계 애널리스트 펠리페 무뇨스는 "중국의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해외에) 진출하다 보니 (BYD 실적의) 빠른 증가세가 완만해지고 있다. BYD 수출 시장에서 경쟁이 늘고 있다"며 "BYD는 향후 분기에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봤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조애나 첸은 "수출이 새로운 역풍에 직면했다"며 향후 BYD의 해외 생산 증가 속도와 이익률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BYD의 헝가리 공장은 4분기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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