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털렸다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급락'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30 11:53
수정2026.10.30 18:14
비트코인이 급락하는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수십억달러 규모의 해킹을 당했다는 관측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잠재적인 보안 문제에 관한 보고를 인지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현 단계에서 사용자 자금에 대한 영향은 어떠한 것도 확인되지 않았으며 공식 채널을 통해 새로운 소식이 나오는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형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은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자사 스테이블코인을 즉각 동결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바이낸스 측은 현재 확인된 동결 금액은 약 30억달러라고 밝혔습니다.
가상화폐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이번 해킹으로 약 53억달러(약 7조1천억원) 상당의 자산이 인출됐다고 인베스팅닷컴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 대변인은 사용자 자산은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인베스팅닷컴이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젠슨 세이파트는 "온라인 지갑인 핫월렛이 털리는 일은 가상화폐 시장에서 새로운 일이 아니지만 세계 최대 거래소에서 발생한 규모를 보면 매우 심각하다"며 최근 잇따라 발생한 보안 사고를 우려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는 30일 110억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를 앞둔 데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해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시기에 발생해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헤지펀드 서드아이의 티안 젱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해킹은 가상화폐 업계에 치명타"라며 "2주마다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이 나오는 때 이러한 취약점 노출이 잇따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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