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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96% "투명한 성과급 시급"…삼성SDS 노사 단체교섭 상견례

SBS Biz 안지혜
입력2026.10.30 11:31
수정2026.10.30 11:36

[2026년 10월 29일 단체교섭 상견례에서 악수하는 이준희 대표이사와 권오경 위원장. (자료=삼성SDS 노조)]

삼성SDS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과반 노동조합과 마주 앉아 공식 단체교섭에 돌입했습니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SDS지부는 지난 29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사측과 2026년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상견례에는 사측에서 이준희 대표이사와 교섭위원들이, 노조 측에서는 권오경 위원장을 포함한 교섭위원 5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준희 대표이사는 "노동조합은 함께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교섭 과정에서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지혜를 모아 간극을 좁혀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권오경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노동조합은 누구보다 이 회사가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며 "최근 의견 수렴에 1천600명이 넘는 조합원이 참여한 것은 그동안의 보상 기준과 소통 방식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는 방증"이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그 목소리를 갈등이 아닌 신뢰 회복의 출발점으로 삼고, 회사가 신뢰를 되찾는 길에 가장 가까운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조는 다음 주 열릴 첫 실무교섭에서 '성과급 제도 개선 TF' 구성을 사측에 공식 제안할 방침입니다. 앞서 진행된 노조 내부 의견 수렴 결과, 참여 조합원의 96%가 성과급 산정 기준과 배분의 투명성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권 위원장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하루라도 먼저 논의를 시작할 수 있도록 TF 구성을 제안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7월 6일 출범한 삼성SDS 노동조합은 출범 하루 남짓 만에 전체 직원의 과반을 넘어서며 창사 이래 첫 과반 노조 지위를 확보했습니다. 노사는 다음 주 첫 실무교섭을 시작으로 주 1회 정례 교섭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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