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구미에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기지 만든다
SBS Biz 조슬기
입력2026.10.30 10:13
수정2026.10.30 10:32
[코리아모션웍스와 경상북도·구미시가 2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시설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구본규 LS전선 대표, 홍영호 코리아모션웍스 대표, 김장호 구미시장.(사진=LS전선 제공)]
LS전선이 경북 구미에 약 3,5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수준의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탈중국 공급망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삼고 글로벌 방산·로봇·전기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한편, 국내 첨단산업 핵심 소재 공급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LS전선은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자회사 '코리아모션웍스'가 지난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경상북도·구미시와 3,500억 원 규모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희토류 자석은 전기차(EV), 풍력발전기, 로봇, 전투기, UAM(도심항공교통) 등 첨단 산업 전반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소재로 꼽힙니다. 글로벌 전체 시장에서 중국의 희토류 공급 비중은 90%에 달해 공급망 다변화가 국가 전략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LS전선은 구미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제조 역량,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노력과 행정 지원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미를 최종 투자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구미는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있어 영구자석 생산시설과 로봇 산업 간 시너지 창출이 기대됩니다.
또 수십 년간 구미에서 축적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첨단소재 산업 생태계 강화와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입니다.
홍영호 코리아모션웍스 대표는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노력과 협력 의지가 이번 투자 결정에 큰 힘이 됐다"며 "구미를 세계가 주목하는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코리아모션웍스는 내년 상반기 중 공장 건설에 착수해 2028년 하반기부터 로봇과 전기차용 네오디뮴(NdFeB) 영구자석 양산에 나서고 방산용 사마륨코발트(SmCo) 영구자석으로 생산 품목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연간 생산 능력은 1,000톤 이상으로 국내 수요 약 6,000톤의 약 17%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LS전선은 이와 관련해, 호주 라이너스(Lynas)의 희토류 원료 공급,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희토류 금속 생산, 미국과 한국의 영구자석 제조를 연계해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비중국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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