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약세에 펀드 순자산도 4년 만에 감소 전환
SBS Biz 오서영
입력2026.10.30 10:04
수정2026.10.30 10:06
올해 3분기 국내 펀드 순자산이 증시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4년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9월 말 기준 전체 공·사모펀드 순자산이 1천646조7천억원으로 6월 말보다 87조8천억원(5.1%) 감소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분기 기준 펀드 순자산이 줄어든 것은 2022년 2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순자산 감소는 자금 유출보다 증시 위축 영향이 컸습니다.
3분기 전체 펀드에는 46조9천억원이 순유입됐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가 6월 말 8476.5에서 9월 말 6838.0으로 19.3% 하락하면서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이 58조2천억원 줄어 전체 감소를 이끌었습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순자산이 387조8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3% 줄었고, 파생형도 24조2천억원 감소해 증시 관련 상품의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단기 자금을 운용하는 머니마켓펀드(MMF)는 7조6천억원, 채권형은 7천억원 늘었습니다.
증시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은 공모펀드의 감소 폭도 사모펀드보다 컸습니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830조4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5% 줄었고, 사모펀드는 816조3천억원으로 2.5% 감소했습니다.
공모펀드 가운데 비중이 큰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은 457조7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4조7천억원(10.7%) 줄었습니다. 주식형 ETF가 11.4%, 파생형 ETF가 18.1% 각각 감소하면서 전체 ETF 규모를 끌어내렸습니다.
다만 공모펀드 순자산은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모펀드보다 많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9월 말 기준 전체 펀드에서 공모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50.4%, 사모펀드는 49.6%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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