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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수장에 ‘산업부 차관 출신’ 정승일…주요 CEO 유임

SBS Biz 엄하은
입력2026.10.30 09:48
수정2026.10.30 10:26

[정승일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SK그룹 제공=연합뉴스)]


SK그룹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유임하는 한편, SK이노베이션 수장을 교체하는 등 2027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SK그룹은 오늘(30일) 오전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장단 인사 사항을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검증된 실무형 리더를 전진 배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정승일 사장을 신임 CEO로 내정했습니다. 정 사장은 산업통상부 차관 출신으로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지낸 에너지, 전력 분야 전문가입니다. 

SK㈜ 운영 전반을 총괄해 온 강동수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각자 대표이사와 SK에너지 대표이사로 내정됐습니다. 강 사장은 기존 사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강화하고, 이를 미래 신사업 투자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 CEO는 SK엔무브 CIC를 이끌어 온 김원기 사장이 겸직합니다. 김 사장은 기유·윤활유 사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고부가 화학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그룹 지주회사인 SK㈜는 장용호 대표이사가 유임됐습니다.

이와 함께 김선혁 SKC 전략부문장이 담당 사장으로 승진해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SK디스커버리 신임 대표이사에는 윤병석 SK가스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윤 사장은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을 담당하게 됩니다.

SK가스 대표이사에는 송경열 전략본부장이 승진·내정돼 사업 밸류체인 고도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합니다.

그룹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도 새로운 인물이 배치됐습니다.

권영수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이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으로 승진해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와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담당합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 개편도 이뤄졌습니다.

SK그룹은 기존 미주·중국·일본에 이어 동남아 지역 총괄 조직을 신설하고 추형욱 사장을 보임했습니다.

동남아 시장에서 인공지능(AI)과 친환경, 첨단 소재 등 주요 사업의 현지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SK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AI와 첨단 기술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제적 사업 재편과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룹의 질적 성장과 기업 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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