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한미약품, 파브리병 치료제 4.7억달러 기술 수출
SBS Biz 오정인
입력2026.10.30 09:22
수정2026.10.30 09:23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이 공동 개발한 차세대 파브리병 치료제 후보물질을 미국 희귀질환 전문기업에 기술수출했습니다.
오늘(30일)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은 차세대 파브리병 치료제 후보물질 'LA-GLA'에 대해 미국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과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오마린은 희귀 유전질환 치료제 개발 및 글로벌 상업화에 전문성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입니다. 최근 아미쿠스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며 파브리병 분야의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은 바이오마린으로부터 선급금 7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35억원을 받습니다.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성과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는 최대 4억500만달러(약 5천412억원)으로 총 계약규모는 최대 4억7천500만달러(약 6천347억원)이며 제품 출시 후 매출에 따른 별도 로열티도 수령합니다.
바이오마린은 LA-GLA의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를 담당하며, 한국에서는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이 허가 및 상업화를 주도합니다.
LA-GLA는 리소좀축적질환인 파브리병 치료를 위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후보물질입니다. 한미약품의 독자적인 약물 지속형 플랫폼 기술과 GC녹십자의 효소대체요법 개발·생산 역량을 결합한 공동 개발 신약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투약 편의성입니다. 기존의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는 2주마다 병원에서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LA-GLA는 약물의 체내 지속시간을 늘리고 안정성을 개선해 피하주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LA-GLA는 지난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을 받았고, 현재 글로벌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글로벌 개발은 바이오마린이 주도할 예정입니다.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은 "LA-GLA는 국내 굴지의 제약사 간 공동연구로 슬로벌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는 오픈이노베이션 관점에서 의미있는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링과 사업화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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