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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7주년…전영현 "기술 경쟁력 회복 아직"

SBS Biz 김기송
입력2026.10.30 09:02
수정2026.10.30 09:03

[왼쪽부터 반도체(DS) 부문의 전영현 부회장, 모바일·가전(DX) 부문의 노태문 사장.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 경영진이 창립 57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실적에 안주하지 말고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은 오늘(30일) 창립기념사를 통해 "최근 실적은 개선됐지만 우리의 기술 경쟁력이 충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전 부회장은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으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지만, 반도체 호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며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를 위해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와 제조 효율 개선, 품질 강화 및 수율 향상 등 반도체 사업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호황을 이유로 고객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우월적 지위를 내세우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며 고객 신뢰의 중요성도 언급했습니다.



노태문 DX부문장 사장 역시 어려운 경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제품의 완성도와 품질, 원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노 사장은 부품 가격 상승 등 공급망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AI 안경과 AI 컴패니언 기기, AI TV 등 새로운 제품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봇과 공조, 의료기술, 전장 등 신사업에 대해서도 핵심 기술 확보와 제조 인프라 구축, 투자를 확대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AI 전환(AX)을 통해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1월 1일 창립 57주년을 맞지만 별도의 기념식은 개최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창립기념식은 60주년과 70주년 등 10년 단위로만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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