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알파벳 쇼크에 일제히 하락 마감
SBS Biz 최주연
입력2026.10.30 07:57
수정2026.10.30 08:02
[뉴욕증권거래소 (UPI=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 부진으로 인공지능(AI) 투자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54포인트(0.25%) 내린 5만2342.56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3.59포인트(0.30%) 하락한 7720.39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65.13포인트(1.38%) 내린 2만6184.72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 하락을 주도한 것은 알파벳이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공개된 3분기 실적에서 알파벳은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AI 관련 현금 소진 속도가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주가는 12.64% 급락하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 약 5천억달러가 증발했습니다.
알파벳의 여파로 AI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전반으로 경계감이 확산했습니다.
사이버 보안기업인 포티넷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서비스나우는 실적 발표 후 각각 20% 넘게 떨어졌습니다.
반도체주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42% 하락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론은 4.98%, AMD는 2.08% 각각 내렸습니다.
데이터센터 광학 부품사 인수 협상 보도가 나온 마벨 테크놀로지는 13% 이상 급락했습니다.
반면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체중감량 치료제의 글로벌 판매 호조로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6.63%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하락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38% 내린 배럴당 114.8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0.76% 하락한 배럴당 102.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 채권 시장에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로 매수세가 크게 유입됐습니다.
10년물 금리는 0.1%p(포인트) 빠진 4.937%, 2년물 금리는 0.13%p 하락한 4.602%에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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