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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화당 반전 카드…'알래스카 논란 커진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30 07:33
수정2026.10.30 15: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수세에 몰렸던 공화당이 예상치 못했던 막판 반전 카드를 잡았다. 미국 민주당이 알래스카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의 동명이인을 영입해 제3의 후보로 내세웠다는 의혹이 중간선거 판세를 뒤흔들 최대 변수로 돌출했습니다. 



이번 의혹은 민주당 후보인 메리 펠톨라 캠프가 당 지도부의 지시에 따라 댄 J. 설리번이라는 은퇴 교사를 섭외, 그가 알래스카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도록 은밀히 작업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로 촉발됐ㅅ브니다. 

민주당이 공화당 후보이자 현역 상원의원인 댄 S. 설리번과 이름이 같은 인물을 찾아내 등장시킴으로써 유권자들의 표 분산을 유도했다는 게 NYT 보도의 골자입니다. 

설리번 의원을 겨냥한 '자객'으로 동명이인 후보가 나선 것 아니냐는 의구심은 선거 초반부터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선거를 두고 "설리번 대 설리번의 경쟁"이라면서 미심쩍다는 시선을 보내왔습니다. 

그 배경에 민주당과 펠톨라 캠프의 조직적 움직임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반색했습니다. CNN은 29일(현지시간) "민주당이 트럼프에게 정치적 선물을 건넸다"고 보도했습니다. 



알래스카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이지만, 이번 선거 여론조사에선 펠톨라 후보가 설리번 의원에 오차범위 안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있습니다. 알래스카를 비롯해 공화당이 우세이던 주요 경합지에서 민주당이 몇 석을 빼앗느냐가 상원의 구도를 좌우합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만 놓고 보면 도덕적 비난은 가능하지만, 법적으로 문제 될 소지는 없다는 게 선거법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다만 법적 다툼과 무관하게 정치에선 유권자들의 인식이 중요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CNN은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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